격투 선수 송가연 씨가 로드 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 등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 대표는 이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8일 한 인터뷰에서 "송가연의 언행은 말도 안 되는 언론플레이다.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본인의 사적인 행동 때문에 벌어진 각종 정황을 오히려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도의적인 차원에 어긋난다"며 사건의 부당함을 알렸다.
격투 선수 권아솔은 지난달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던 동료였기에 이 상황을 지켜보려고만 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이런 글을 남기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권아솔은 "어떻게 본인을 키워준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는지, 은혜를 배신으로 돌려주는 게 너희가 말한 정의인 건가. 정작 너가 나간 이유는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다른 말들로 포장을 하는 건지, 같은 운동했던 선수들, 관원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왜 너 자신만 모른 척하는 거야"라고 반문했다.
이어 "연락을 하려야 할 수도 없고 매일 잠수에 운동은 밥먹듯이 안 나오고 더 이상 어떻게 모두가 널 감싸줘야 하나"라고 말했다.
송가연은 최근 맥심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로드 FC를 탈퇴한 이유로 성적 모욕과 협박 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송가연의 인터뷰에 대해 명예훼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궁금하다. 진실이(namc****)" "제대로 누가 이기나 봅시다...패자는 영영 보이지 말아라(jife****)" "둘다 상태가 안좋아보인다.이번 기회에 길거리싸움 해체를 하는게(sjh5****)" "송가연 말이 맞는거 같은데??(aile****)" "그래 문홍이형. 형도 그렇게 잘한 거는 없는거 같은데 송이랑 서가 너무 심해. 딴 단체 가서 얼굴 못 팔게 좀 막아줘(zolp****)" "양측다 잘못된 점은 있겠지 근데 성상납 발언 사실이라면 진짜 파장 클 거다(pren****)" "가진자가 법으로 대응하면 답이 없는데...법이 돈을 좋아 해서...(baro****)" "언론플레이 개그쇼좀 그만하자 국내 인기도 없는 게임 그냥 없애는게 답인듯 권아솔도 모자라서 송가연 까지 ㅋㅋ 씨름이나 부활하자(baek****)"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