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이터 송가연이 로드FC의 정문홍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맥심’은 송가연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솔직한 말을 전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 등 협박을 당했으며 이런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로드 FC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송가연은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협박이나 그 안에서 제가 겪은 부당한 처우나 그런게 없었으면 지금까지도 참고 잘 지냈을 것이다. (정문홍 대표가)제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송가연의 전 소속사인 수박E&M과 로드FC 법률대리인 최영기 변호사가 “송 선수의 이야기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송가연이 이 사건으로 정 대표 개인을 상대포 형사고소 했고 정 대표는 이에 무고로 맞고소 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가연은 “내가 누구랑 관계를 맺든 안 맺든 그 분한텐 사생활을 말해야 할 의무는 없다”라며 “그때 스물한 살이었다. 수치스럽고 역겨웠다.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생겼는데 이를 정문홍 대표가 정신병 운운하면서 자신을 조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문홍 대표는 로드FC를 출범시킨 장본인으로서 지난 2014년에는 '아시아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문홍 대표는 앞서 개그맨 윤형빈, 이승윤 등 연예인을 영입하며 유명 파이터 발굴에 힘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