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한 회원이 “선화예고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예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일베 분석 리포트’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사회악이 된 ‘일베’, 그들은 누구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표 의원은 해당 글에서 일베 회원을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자.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다가서지 못하는 무력감을 여성비하와 공격으로 대체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이버 공간상에선 강하고 공격적인 다른 '인격'을 사용한다. 이들이 공유하는 근본적 일탈 동기는 '분노'와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이며 인정 못 받는 현실에 좌절해 이를 약자 공격으로 분풀이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3일 일간베스트에 “선화예고 정문에서 선화예고 학생을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을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교복 입힌 채로 인정사정 안 봐주고 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 되었지만 이미 온라인 상에 해당 글의 캡쳐본이 순식간에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선화예고 측은 3일 모든 학생들을 귀가조치시킨 후, 오는 5일까지 학교 전체를 폐쇄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베나 워마드 같은 헤이트 스피치가 일상적인 언어인 사이트는 좀 문제있지 않나?(kiki****)" "역시 일베. 음쓰답다. 나라의 기생충들 모조리 박멸해라(bien****)" "글 올린 놈 잡혀서 경찰에서 질질짜며 장난으로 그랬어요~ 할듯...(desi****)"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휴... 저게 뭐야...(tyre****)" "그냥 하지마.. 이거 할 바에 책 한 권을 보거나 친구랑 카톡을 해라(omeg****)" "일베는 진짜 이 나라의 암덩어리다..(jeni****)"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