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시민 작가의 딸 유수진씨가 검색어 순위에 계속해서 오르며 화제인 가운데, 과거 유수진씨가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수진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학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어 오늘 출국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유수진씨는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옥'이라고 자조하는 땅이지만, 이 사회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싸우는 수많은 이들이 있기에 이 사회를 등지고 싶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수진씨는 "제가 여기에서 살아가는 동안 제 삶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수진씨는 "앞으로 얼마나 오래 떠나있든, 얼마나 멀리 있든 언제나 한국 사회가 좀더 나아지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부디 모두들 무사하시고 건강하라"고 했다.
앞서 유수진씨는 지난 2012년 일명 ‘담배녀 사건’으로 인해 서울대학교 사회대 학생회장직을 사퇴했으며, 2015년에는 박근혜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전단지를 배포해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돼 세간에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씨와 유시민 작가의 딸 유수진씨가 언급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딸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말했으며, 유승민 의원도 "저도 (딸에 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