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씨의 딸 유수진씨가 '썰전'에서 언급되며 화제가 됐다.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유승민 의원의 딸들이 화제가 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딸과의 사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일 JTBC '썰전'에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대선 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유 의원의 딸 유담이 뛰어난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유의원은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며 당황했다.

이어 유 작가도 정색하며 "그런 거 하지마"라며 "그런 가십성을 썰전에 올리지 말자"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에 대해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하냐"고 하자 유 작가는 "자꾸 내 딸하고 비교하니까 그렇지"라며 해명했다.

이어 유 작가는 딸에 근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우리 딸은 그냥"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딸하고 요즘 사이가 안 좋다고 하더라"라며 대신 답했다.

이에 유 작가는 "제 딸이 '생각이 다른 점은 있지만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다'라고 얘기 좀 하라고 하더라"라며 "원래 사이가 좋았다"며 딸과의 사이에 대해서 설명했다.

앞서 유 작가의 딸 유수진은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유수진은 같은 대학교 여학생 A씨가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남학생 B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하자 이를 "B씨의 행동은 성폭력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신고를 묵살했다. A씨는 유수진을 "성폭력 2차 가해자"라며 지적했고 해당 사건이 논란에 중심에 오르자 유수진은 학생회장 자리를 내놓았다.

지난 2015년 4월에는 총리 공관에 청년 10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단지를 뿌려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당시 유수진은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총리 대통령 정권 전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리 공관 앞 시위는 대통령과 정권에 이를 선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유작가는 딸을 찾아갔지만 면회시간이 지나 만나지 못하고 옷만 전해주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