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출연한 박영선 의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기억을 소개했다.

‘썰전’에 출연한 박영선 의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26일 밤 11시에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활약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이 출연했다.

박 의원은 청문회 당시 한 네티즌이 제보했던 ‘김기춘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동영상을 제보했던 네티즌의 대화명 ‘SO’가 ‘SOS’처럼 보였다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김 전 실장과 함께 의정 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김 전 실장 등 국회의원들이 일본에 방문했을 때 김 전 실장이 박 대통령을 깎듯이 모시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보다 나이가 많은 김 전 의원이 식당에서 박 대통령의 의자를 빼주던 모습도 기억난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이 의원은 “김 전 실장은 박 대통령이 없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을 ‘주군’이라고 지칭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청문회 ‘청문회 최악의 증인’을 뽑아달라는 요청에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최순실씨를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