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사 FMK는 ‘서울의 밤’을 테마로 제작한 캘리포니아 T 기반의 국내 최초의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차량을 서울 청담 전시장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는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진정한 비스포크(맞춤) 자동차를 제작하고 싶은 구매자들을 위해 개발된 페라리의 맞춤 프로그램이다. 구매자는 자동차의 외부 색상부터 실내 트림까지 모든 부분에서 원하는대로 제작을 주문할 수 있으며 마감과 액세서리, 소재, 트리트먼트 등에서도 선택권을 갖는다.
청담 전시장에 전시된 맞춤형 캘리포니아 T는 서울의 밤을 테마로 전 세계에서 1대만 특별 제작된 차량이다. 외관을 감싼 3중 레이어의 블루 헬렌 컬러는 도시의 밤을 상징하고 보닛에서 시작돼 후면까지 이어진 화이트 컬러의 두 줄무늬는 도시의 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을 표현한다.
실내에서도 두 가지 메인 컬러가 적용됐다. 시트는 차의 전체 테마와 같이 짙푸른 블루 컬러가 적용됐고 두 줄의 흰 색 줄무늬가 들어갔다. 시트에는 일반 가죽에 비해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하고 방수 기능을 갖춘 신소재인 ‘마이크로 프레스티지’가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센터 브릿지를 포함한 운전석 주변에는 푸른색의 카본 파이버가 적용됐고 카펫은 블루컬러의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돼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테일러 메이드 엠블럼을 장착한 실킥도 블루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다.
FMK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은 페라리 본사 디자이너와 1대1 협업을 통해 세부적인 주문사항을 전달하고 제작이 결정되면 차량을 인도받을 때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