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터키 결승에서 우승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터키 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5 25-19)로 이겼다.

이날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점인 15점(서브 득점 2점, 블로킹 득점 1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승리의 여신 김연경에게도 과거 작은 키 때문에 배구를 그만두려고 했었던 위기가 닥친 바 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배구선수였던 큰 언니가 배구하는 것을 구경하다 관심이 생겨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중학교 때 160cm도 되지 않아 선수 출전이 어려웠고 후보 생활을 전전했다. 이로 인해 중학교에 진급할 무렵 배구 선수 생활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 키가 20cm 이상 자라 현재 프로필 상 신장은 192cm이다. 긴 신장에 걸맞는 파워까지 갖춘 신체 조건으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세계적인 '배구 여제'로 태어날 수 있었다.

김연경이 속한 페네를바체의 터키 컵 우승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김연경의 주팅 참교육 현장 잘 봤네요ㅎㅎ 주팅 아직 멀었구나(moto****)", "이래서 연경신 하는 거네요. 대단합니다. 축하해요(chos****)", "연경신 진심 최고다 와~~(yu10****)", "갓연경 소리질러~~ 주팅은 더 배우고 와야겠네요~(hyun****)", "우승하겠다는 약속 지킨 갓연경...!(jj****)", "김연경 혼자 자국 국기 걸고 있네 ㅋㅋ 김연경 멋있다... 컵 대회 중계까지 직접 부탁했다는데... ㅎㅎ(fcse****)", "응원했습니다 우승 축하드려요 김연경 선수 너무 자랑스럽습니다:D(yang****)"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