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3일 밤 9시 50분 건강 정보쇼 '내 몸 사용 설명서'를 방송한다.
신년 특집 '한국인의 5대 암(癌), 명의에게 묻다―폐암 편'이다.
폐암 전문의인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폐암은 '남성 암' '흡연자 암'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비흡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라며 "흡연하는 남성보다 폐 상태가 치명적인 때가 잦다"고 말한다. 그는 "주원인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요리 매연' 때문"이라면서 '폐에 폐(弊) 끼치지 않는 요리 매연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폐를 튼튼하게 만드는 생활 속 실천법도 알려준다. 강 교수는 "미지근한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주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면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주황색 채소는 폐암 예방뿐 아니라 수술·치료 후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2002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지만 다시 건강을 회복한 이태석씨는 "항암 치료 후 규칙적인 운동과 꾸준한 당근·고구마 섭취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자신의 '암 극복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