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핵심 교육공약으로 "서울대의 사실상 폐지"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순 시장은 "우리 교육이 아이들에게도 불행하고 학부모들에게도 불행하고 교사들에게도 불행하다. 그것을 완전히 바꾸는 교육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특히 서울대를 사실상 폐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서울대 폐지에 대해 "프랑스에 통합국립대 있지 않은가? 그래서 국공립 대학들을 전부 다 통합캠퍼스로 구축하는 것이다. 파리1대학, 2대학 이렇게 있듯이"라며 "그러면 지금 국공립 대학을 통합캠퍼스로 만드니까 서울대학교 자체는 없어지지만 이 모든 대학이 다 서울대학교가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그다음에 국공립 대학교의 경우 반값등록금을 실시하겠다"라며 "서울시립대 제가 반값등록금 하지 않았는가? 그 당시 반대도 많았는데 지금은 학생도 학부모도 만족하고 있다. 학교 인지도도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렇게 되면 한 5000억 들어간다. 그 정도면 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이렇게 되면 교육에서 지방 분권이 이루어진다. 그럼 서울로 다 몰릴 필요가 없다. 지방에 지역 균형이 일어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공립대 반값등록금은 찬성하는데 서울대폐지보다는 다른 지방국공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키우는게 더 낫겠음...(sye2****)" "서울대가 동네북 입니까?(arie****)" "의미없네요 사립대는 손 못대니 국공립대만 손대보시겠단건가요(dk97****)" "서울대만폐지하면되나?서울에있는대학90%는폐지해야지?지방대는50%정도로(twin****)" "서울대를 없애기 보다 이름만 있고 등록금만 받아내는 무의미한 대학교를 먼저 없앸ㅋㅋㅋ 그리고 무조건 대학을 보내야되는 사회분위기를 바꾸고(roor****)"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