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개 사이에서 까만 강아지들이 태어나 많은 네티즌이 이 개들의 ‘진짜’ 아빠를 찾고 있다고, 미 웹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여성 재클린 아구엘로(19)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가 키우는 흰색 비숑프레제 ‘모카’가 검은색 강아지를 일곱 마리나 출산한 것이다.
더 큰 수수께끼는 모카의 ‘남편’도 같은 종, 같은 색 개라는 점이다. 흰색 개 사이에서 당연히 흰색 강아지가 태어날 것이라 예상했던 재클린은 “모카가 첫 번째 강아지를 낳았을 때 까만색이어서 경악했다”며 “그런데 그다음도 까만색이었고 그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계속해서 검은색이었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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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은 “강아지들의 아빠로 의심 가는 개가 한 마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동네에 사는 검은색 푸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재클린은 “모카가 검정 푸들과 만난 지 약 2주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푸들이 이 검은 강아지들의 ‘아빠’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카의 이야기는 트위터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모카의 남편이 새끼들을 처음 본 순간을 찍은 사진이 패러디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클린은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잘 태어나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하다”며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점점 아빠를 닮아갈 테니 곧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