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아르바이트 생 임금 미지급 파문과 관련해 이랜드 그룹 경영진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랜드는 6일 그룹 홈페이지 및 애슐리 홈페이지에 그룹 경영진 이름으로 '사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이랜드 그룹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아르바이트생 임금 체불에 대해 논란이 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랜드는 사과문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큰 잘못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 민망함과 송구스러움을 넘어서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하고 수치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1차적으로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이와 같은 인사조치가 단지 몇 사람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우선 이랜드파크의 아르바이트 직원 분들께 과거의 미지급 사례들까지 확인하여 미지급분 및 지연이자까지 빠짐없이 돌려드리겠다"는 개선의지를 보였다.
이랜드는 "이랜드파크의 잘못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 계열사를 샅샅이 살펴서 그 어떤 잘못도 찾아내서 확실하게 고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는 지 점검 받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서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는 사과문을 게재한 후 '5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아르바이트 천 명을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다시 사과하며 향후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