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에서 한 남성이 작살 낚시를 떠났다가 머리를 작살이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수술 끝에 회복 중이라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5일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카리브해의 바하마제도에 위치한 한 해변으로 작살 낚시를 떠났다. 작살 낚시는 공기 압축이나 신축성이 있는 끈을 이용해 만든 ‘스피어 건’으로 물고기를 낚는 스포츠다. 작살 낚시를 하는 사람은 잠수용구나 잠수복을 입지 않고 잠수하는 ‘스킨 다이빙’을 한다. 이 남성도 작살을 들고 물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이런 끔찍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살은 남성의 광대 주변을 뚫고 지나갔다. 남성은 코피를 흘리고 고통스러워했지만, 다행히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작살이 관통한 위치가 몇 mm만 더 높았어도, 남성은 목숨을 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남성이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하자, 그의 친구는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알렸다. 작살은 성공적으로 제거됐고, 남성은 붕대를 감고 있지만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렸다.
이 남성의 사고 소식은 4일 미국 작살 낚시 동호회 커뮤니티인 ‘작살 낚시 리뷰(Spearfishing Review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사고를 당한 남성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남성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이래서 작살 낚시는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