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최성(54) 경기 고양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시장은 5일 고양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국면에 나타난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이 엄중한데 여야 대선후보들은 당리당략적 정계개편과 정략적 개헌 논란만 일삼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과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위대한 힘을 반석 삼아 혁신과 대통합의 돌풍으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조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명의 도시가 된 고양시의 재선 시장으로 전국 5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최초로 실질부채 제로(0) 도시를 만들고, 고양시를 삶의 질 1위 도시로 만들었다"면서 "다양한 성과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최 시장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을 수행하면서 회담을 성사시켰다.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 2010년 고양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