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이 케이프투자증권으로 탈바꿈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사명을 변경하고 사모투자펀드를 매개로 투자은행(IB)와 브로커리지의 역량을 강화하는 특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2008년 LIG손해보험의 자회사로 출범했다. 지난해 6월 LIG손보가 KB금융지주로 인수되면서 매물로 나와 올해 상반기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모회사 케이프는 선박에 들어가는 실린더 라이너 제조 기업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25%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약 6%로 업계 평균(4%대)를 웃돈다.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는 “올해는 핵심사업과 신규사업인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등 투자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별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