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중심 최순실이 비자금 10조원을 유럽에 은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정농단의 중심 최순실이 10조원 규모의 비자금을 유럽에 은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언론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협조를 요청받은 독일 검찰이 최순실이 해외 계좌를 이용해 10조 규모의 재산을 은닉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최순실은 그동안 부당하게 모은 10조 원의 재산을 독일, 영국, 스위스 등에 불법 계좌를 개설해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자금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수준으로, 독일 사법제도에 따르면 무기징역에 해당되는 규모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재산에 대해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참 꼼꼼하게 챙겨먹었다. 朴대통령, 한밤에 국토부장관에 전화... 미사리가 어떠냐, 개발 검토하라 지시. 겨우 이런짓 하려고 대통령하셨나? 참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일국의 대통령 기획부동산업자였다니"라고 비판하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 하남시 미사리에 있는 최순실 소유 부동산 인근 지역에 대한 개발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쯤 당시 국토부 서승환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도 열리고 하니 서울 근교에 복합 생활체육 시설을 만드는 게 좋겠다. 대상 부지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순실 10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조라니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저게 다 최순실 돈이야 아니면 박근혜 돈이냐 (ll00*******)”, “최순실 재산이 10조라니 이 정도면 대한민국을 통째로 빨았네 (kkg81*********)” “이재용 재산이 10조일까 이재용도 억울할 듯 아무것도 안하고 10조 ㅋㅋㅋㅋㅋ (bbv12********)”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