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산적 같은 남자들의 인터뷰는 가라. 100% 사심을 담아 여신들만 찾아가는 사심인터뷰. 이번 시간에는 농구장에서 게토레이에 미모와 사랑을 듬뿍 담아 배달하는 ‘게토레이걸’ 한지우 씨를 만났다.
‘베이글녀’란 아기 같은 청순한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동시에 소유한 미녀를 말한다. 현실세계에 이런 여성이 과연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농구장에서 발견했다. 선수들에게 게토레이를 나눠주고 있는 여성이 기자의 매의 눈에 포착됐다. 기자는 올해도 혼자 쓸쓸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생겼다. 우울한 기분도 풀 겸, 일을 핑계 삼아 미녀와 만나기 위해 급하게 인터뷰를 잡고 안양으로 출동했다.
OSEN: 안녕하세요. 팬들이 하도 예쁘다고 누구냐고 취재를 해달라고 난리를 쳐서 제가 여기 왔습니다. 진짜 예쁘시네요.
한지우: 거짓말하지 마세요. ㅎㅎ
OSEN: 일단 자기 소개를 좀 해주세요.
한지우: 안녕하세요. 게토레이걸로 활동하고 있는 한지우라고 합니다. 안양에서 KGC담당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OSEN: 사진 촬영할 때 보니까 포즈가 너무 자연스럽고 장난이 아닌데요?
한지우: 사실 지금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패션모델도 하고, 광고모델도 하고 있어요. 원래는 대학로에서 연극도 했어요. 모델 경력은 1년 정도 됩니다.
OSEN: 어쩐지 포즈랑 표정이 프로더라고요. 게토레이걸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한지우: 9월부터 K리그 게토레이걸로 쭉 활동을 해왔어요. 축구시즌이 끝나니까 자연스럽게 농구장에서도 활동하게 됐습니다.
OSEN: 게토레이걸은 어떤 일을 하나요?
한지우: 축구장에서는 경기 전에 매치볼을 심판에게 전달하는 일을 했어요. 사실 그것 말고는 할 게 별로 없었어요. 호호
OSEN: 농구장은 어때요?
한지우: 농구장에서는 할 일이 참 많아요. 경기시작 2시간 반 전에 경기장에 와요. 음료수 재고도 파악해야 하고, 중계차나 기자석에 전달도 해야 해요. 경기시작 전까지 ‘첫 골을 잡아라’라는 이벤트도 준비하고요. 경기 중에는 선수들에게 음료와 수건도 전달해줘야 해요. 선수들 상의를 받아서 정리하는 일도 합니다. 처음에는 선수들 이름과 번호, 얼굴을 몰라서 정말 어려웠어요.
OSEN: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제가 매일 옆에서 도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예쁜 사진이 많아 부득이하게 2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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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