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의 명수(escape artist)’로 알려진 미국의 한 남성이 수갑을 찬 채로 세탁기 안에 들어가 ‘세탁’된 뒤, 무사히 탈출하는 아찔한 모습이 14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미국의 릭 마이젤은 평소 ‘탈옥의 명수’로 유명한 인물.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세탁기에 들어가며, 한 번 더 위험한 도전을 한다.
영상 속에는 릭이 수갑을 찬 채로 등장한다. 그는 먼저 물안경을 착용한 뒤, 몸을 세탁기 안으로 집어넣는다. 그가 완전히 세탁기 안으로 들어가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사람이 나타나 세탁기 문을 닫고 기계를 작동시킨다.
곧이어 세탁기가 거품을 내며 릭을 ‘세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계 안에 들어간 릭이 마치 세탁물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다. 세탁기는 점점 속도를 올리고, 이에 따라 릭의 몸도 점점 더 빨리 회전한다.
이 가슴 졸이는 장면이 얼마간 계속된다. 그리고 마침내 세탁기 문을 닫아줬던 사람이 재등장해 세탁기 문을 열어준다.
한데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난다. 세탁기 안의 릭은 눈에 보이는 상처 하나 없이 세탁기 밖으로 나오는데, 심지어 그의 손을 묶고 있던 수갑도 풀려 있던 것.
실제로 릭은 “나는 42개국에서, 40가지 브랜드의 세탁기를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