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소기소)씨가 19일 오후 열릴 예정인 자신의 첫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피고인은 형사 공판에 무조건 출석해야 하지만, 이날 열릴 공판은 정식 공판에 앞서 열리는 준비 절차로 피고인 참석 의무가 없다.

최씨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최씨는 오늘 열리는 공판 준비 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최씨는) 성실하게 재판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은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최씨의 최측근 차은택(47·구속기소) 광고 감독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같은 법정에서 같은 재판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판 준비 기일에는 검찰과 피고인 측 변호인이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또 어떤 증거 조사를 하고, 향후 정식 공판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논의된다.

구속 피고인은 6개월 내에 1심 선고를 하게 돼 있어, 보석 등으로 중간에 석방되지 않으면 내년 5월쯤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