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토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MBC '복면가왕' 토끼가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경북 영주시장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뜨거운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무대에 오른 토끼는 정인의 '장마'를 선곡했다. 그녀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애틋한 보이스를 뽐내며 정인과는 또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소라의 ‘제발’을 부른 하트여왕에 밀려 3라운드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다.

안지영이 속한 밴드 볼빨간사춘기는 경북 영주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안지영과 우지윤이 만든 밴드로, 엠넷의 ‘슈퍼스타K 시즌6’를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들은 TOP 10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발매한 첫 앨범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로 전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들은 지난 9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게스트로 출연해 슈퍼스타K 출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당시 MC 유희열이 “슈스케 방송 이후 영주시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이들은 “난리 났었다”며 “영주 시장님께도 전화를 받았다. 시장님이 ‘영주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