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한다.

'런닝맨'이 최근 개편과 관련해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김종국의 소속사 마루기획은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렸다.

송지효 소속사 마이컴퍼니도 "배우 활동과 예능 출연을 병행하기에 버거움이 있어 제작진과 오래 논의했다"며 "배우 활동에 더 집중할 예정이며 SBS 개편을 맞아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개리가 하차한데 이어 김종국과 송지효까지 프로그램을 떠나게 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게 됐다.

'런닝맨'은 2010년 첫방송 이후로 유재석, 하하, 김종국, 이광수, 개리, 송지효, 지석진 7인 체제로 진행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런닝맨' 멤버들은 그동안 '가족애'와 '팀워크', '의리' 등을 강조해왔던 터라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는 팬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또한 김종국과 송지효는 개편 확정 이틀 전인 지난 12일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런닝맨'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런닝맨' 메인 연출을 맡았던 조효진 PD를 다시 데려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효진 PD는 2015년 SBS를 퇴사하고 중국으로 떠났다.

이후 김주형 PD, 이환진 PD 등이 '런닝맨'을 맡았지만 잦은 포맷 변화 등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다 최근에는 결국 시청률이 6%대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