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과 코미디언 심형래가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배우 신은경과 코미디언 심형래가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과거 신은경의 세금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은경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측과 명예훼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신은경은 자신의 세금 문제와 관련해 "제가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밝혔다.

신은경은 "수년간 제 통장 하나 만들어보질 못했고 본인 수입을 본인이 받아서 본인이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까 돈 문제가 참 많이 엮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은경은 "세금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언컨대 해결해 나가는 모습, 곧 해결이 될 거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꼭 약속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0.1%도 그 부분에 대해서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고 세금 납부를 한꺼번에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세청에서도 그런 부분을 양해해주고 있는 것이고 도의적으로 회피하려고 했다면 그분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세금 납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국세청은 14일 신은경과 심형래를 포함한 1만 6655명의 고액 및 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은경은 2001년 종합소득세 등 총 13건에서 7억9600만 원을, 심형래는 2012년 양도소득세 등 총 15건에서 6억1500만 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제85조의5 규정에 따라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나면 국세가 3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 및 관할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