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비군 훈련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예비군 훈련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55분 울산시 북구 신현동에 위치한 육군 53사단 예하 127연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장병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사고는 올해 예비군 훈련 종료 이후 현역 장병들이 훈련장 시설 보수를 하고 있던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군인들인 피해자들은 화상, 열상, 발목 골절, 고막 파열 등의 상처를 입었으며,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부대는 울산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고 당시에는 예비군 훈련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대 안에서 원인을 모르는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예비군 훈련장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사고에 대해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경상 환자 7명이 발생해 모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병들이 이동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