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파티가 서울에서 열렸다.

지난 8일 일왕의 생일파티가 서울에서 열려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2년 전 일왕 생일파티 현장에서 출입객들을 향해 비판을 한 여성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열린 일왕의 생일 파티에서 한 여성 A씨는 출입객들을 두 시간여동안 꾸짖었다.

이 여성은 출입하는 차량에 대고 "뭘 얻어 먹겠다고 여길 오느냐, 개XX들, 똥이나 쳐 먹어라" 등 소리를 질러 화제가 됐다.

앞서 8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아키히토 일본 국왕 생일파티가 열렸다.

이날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 기념행사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들의 몸싸움이 있었다.

오후 5시30분쯤 시작되는 생일파티지만 일부 시민은 오후 4시도 채 되지 않아 호텔 정문을 막아 섰다.

바닥에는 케이크가 내팽겨쳐져있고 시민들은 일왕의 생일을 조롱하듯 폭죽도 터뜨렸다.

시민들은 "왜왕 생일은 일본에서 하라" "얼마나 우리를 무시했으면 이런 시국에 고급 호텔을 빌려 생일파티를 하는가" "나라가 개판이다, 나라가 미쳤다" "어디서 일본왕 생일파티를 하는거야. 남산에서" 등 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규탄했다.

행사장의 경비는 삼엄했으며 입구와 로비에는 각각 '취재금지'라는 푯말이 세워졌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0명이 초대됐고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