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립밤' 청문회 특수…"재벌이 쓰는 립밤 대체 어디 건가요" 화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 차례 덧바르던 립밤이 ‘이재용 립밤’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른 립밤은 어디 건가요” “재벌이 쓰는 립밤 저도 써보고 싶네요” 등 이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 브랜드를 묻는 글이 이어졌다.

전날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 70~80%를 ‘독차지’한 이재용 부회장은 입이 마른다는 표정으로 여러 차례 립밤을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이 입가와 립밤 브랜드를 손으로 발라 제품명이 잘 보이지 않지만, 네티즌들은 이 립밤이 미국 화장품 업체 소프트립스사(社)의 ‘소프트립스’일 것이라고 지목했다.

가격은 1.99달러(약2300원)으로 월마트 등 미국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고 있지 않다. 의외의 소박한 가격에 네티즌들은 “저렴한데 한 번 직구해볼까 한다”, “내가 재벌보다 비싼 립밤을 쓰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