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유인나, 어떤 역할이기에?

'도깨비'에 등장하는 유인나의 독특한 캐릭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유인나는 지은탁(김고은 분)이 아르바이트하는 치킨집 사장님 써니로 첫 등장했다.

이날 써니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지은탁은 손님 하나 없는 치킨집 가게에서 써니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써니는 "아, 무. 우리집 무 맛있는데 그런데 손님이 없어서 무 먹어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는 엉뚱한 반응을 보였다.

또 지은탁의 이모가 찾아와 써니에게 "남의 집 귀한 조카에게 누가 아르바이트를 시키냐"며 소리치자 "안 귀해보이던데"라고 반말로 답해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극중 써니는 여자들조차 넋나가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로, 치킨집에 손님이 없어도 천하태평인 것으로 묘사된다. 또 ‘철없이 사는 게 세상 살기 편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혈혈단신 천애고아다.

사랑에 대해서도 독특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진정한 사랑은 통장 잔고’, ‘남자의 외모가 내면으로 들어가는 창’이라고 믿는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리고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금토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