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재 이혼 이상아

8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이상아의 세 번째 이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10대에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 이상아는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네버엔딩 쇼를 하라'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전라 연기를 감행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상아는 1985년 임권택 감독의 작품 '길소뜸'에 출연해 중학생 신분으로는 이례적인 전라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아는 "벗어야 한다고 해서 못 하겠다고 했는데, 임권택 감독님이 '너 돈 많니?'라고 물었다. '돈 많으면 이 때까지 찍은 필름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당시 내 노출 연기에 남자 친구가 충격을 받았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아는 2004년 파격적인 누드 화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누드 화보 촬영을 한 것"이라며 "수 차례 누드집 제의를 거절했지만 결국 촬영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상아의 누드 화보는 과감한 노출로 화제가 되면서 일주일동안 20만건의 접속건수를 올렸고, 그해 연예인 누드 화보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상아 측은 2일 "세 번째 이혼을 한 것이 맞다"며 "별거 기간은 2년이다. 별거 기간 포함해 5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쳐 2002년 12월 11세 연상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한 그는 또 다시 이혼의 아픔을 겪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