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3차 대국민담화에 아이디어 제공했나?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의 아이디어를 낸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의원에게 ‘낄낄빠빠’라고 조언(?)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부친상 빈소에서 발생한 논란을 두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많은 여야 의원들이 유승민 전 대표 부친의 빈소를 방문한 가운데,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 가장큰 화제를 모았다. 윤 의원이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TK 물갈이론’을 꺼내 ‘공천 룰 갈등’ 논란을 키웠기 때문이다.

이에 이철희는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인터넷 용어 중에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라는 뜻의 ‘낄끼빠빠’라는 말이 있다”며 “윤상현 의원이 이런 자리에서는 말을 아꼈어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윤상현 의원은 정치인의 고질병인 오버리즘을 탈피해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나 당시 패널 이준석은 ‘낄끼빠빠’를 듣고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라며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말이라는 이철희의 설명에 계속 의구심을 가졌다. 급기야는 두 사람이 ‘낄낄빠빠’ 를 두고 뜬금없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1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아이디어를 낸 인물로 “박대통령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의원”을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의원을 윤상현 의원이라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