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영상 캡쳐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첫 눈이 오던 날, 전지현이 차에 치이는 바람에 이민호를 만나지 못했다.

24일 방송한 ‘푸른바다의 전설’ 5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네 집에서 쫓겨나는 심청(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청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준재는 심청에게 “스페인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지 않으면 집에서 나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심청은 말해주지 않았고, 준재는 휴대전화를 심청의 손에 쥐어주며 집에서 쫓아냈다. 그는 심청에게 마음이 바뀌어 모든 걸 말하고 싶어지면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심청은 “우리 첫눈 오는 날에 만나자”면서 “첫눈 오는 날 내가 말할 게 있어서 그래”라며 준재에게 부탁을 했다. 앞서 TV를 보면서 ‘첫 눈 오는 날 고백하며 사랑이 이뤄진다’는 장면을 보고 이를 곧이곧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준재는 심청의 부탁에 첫눈 오는날 남산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집을 내보낸 심청이 마음에 걸린 준재는 심청의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깔아 뒤를 쫓았다.

심청이 전단지 배포 알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준재는 고등학생들에게 PC방비를 주며 심청의 전단지를 받아오라고 하면서 일을 덜어줬다. 또 춥고 배고파하는 심청을 위해 한 아주머니를 시켜 목도리와 붕어빵을 전했다.

준재를 발견한 심청은 “나 만나러 온 거야? 나 지금 돈 벌고 있어. 돈 많이 벌면 다 너 줄게”라고 말했다.

그날 밤 첫눈이 내렸다. 창밖을 내다보던 준재는 심청의 말을 떠올리며 남산으로 향했다. 심청 역시 준재를 마나기 위해 남산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심청은 준재를 만나지도 못하고 허치현(이지훈)의 차에 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