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인연이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 8강전에서 선발출전했다. 그는 후반 31분 멋진 크로스로 오리기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만점 활약이었다.

아놀드에게 리즈와 리그컵은 특별한 추억이다. 7세 꼬마였던 아놀드는 2009년 당시 칼링컵으로 불렸던 리그컵에서 마스코트 보이로 나왔다. 당시 상대도 리즈였다. 아놀드는 지금은 은퇴한 제이미 캐러거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리버풀은 1대0으로 이겼다.

6세 때 리버풀 아카데미에 발을 들인 아놀드는 리버풀의 유스시스템이 만든 걸작이다. 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는 자서전에 '오른쪽 윙백 아놀드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 팀의 연령별 주장으로 활동했던 아놀드는 잉글랜드 16세 이하, 19세 이하 대표를 거쳤다. 인연이 깊은 리즈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아놀드는 리버풀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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