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스트가 독자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끝난 비스트는 홍콩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JYP픽처스 출신 김모 씨와 손잡고 기획사 '굿럭'을 설립한다.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으로, 비스트는 법인이 만들어지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비스트의 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의 딸은 비스트의 팬으로 유명하다. 앞서 고현정의 딸은 익명의 질문 SNS '애스크'를 열어 비스트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비스트 윤두준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두번 정도 만났다"고 대답하며 "아는 분이 소개해줘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 팬이 '큐브 인수해서 비스트랑 비투비 탈출시켜줘'라고 요청하자 고현정의 딸은 "진지하게 동의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배드 걸'과 '미스터리', '쇼크',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12시30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