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더 얇게…’ #16-83, 2016, 캔버스에 혼합재료, 91×117㎝, 사진 박준형.

한국의 현대미술사적 맥락에서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온 작가들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해 온 국제갤러리가 2016년 마지막 전시로 김용익의 개인전을 12월 30일까지 선보인다. 1970년대 모더니즘부터 80~90년대의 개념미술, 민중미술, 공공미술 등 한국미술사의 큰 흐름들과 사회의 굴곡을 경험한 작가의 전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특별히 최근 2년 동안 제작한 신작 30여 점을 공개하는데, 작품은 '모더니즘의 묵시록''거짓말의 여운 속에서''얇게… 더 얇게…' 'After 20 years' 등 크게 네 시리즈로 구분된다. '얇게… 더 얇게…'는 마치 노역처럼 매일 반복적으로 정해진 양의 캔버스를 물감으로 메우는 작업으로 나타난 작품의 얇아진 표면 효과가 특징이다. 문의 (02)735-8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