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한 것에 대해 ‘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를 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를 게재하며 청와대를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이 올린 글은 "청와대가 뭐하는 데요? / 와 그래요 몰라서 묻소? / 대통령이 사는 곳이라오 비선실세랑 같이 사는 곳 아니오? / 아~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 그때 그 사람 시절에도 그랬고 / 라임 대통령시절도 똑 닮았소"라는 내용의 7행시다.
이어 정 전 의원은 "7행시 어떻소? 행정부가 마비됐는데 시나 짓고 있으면 되겠소?"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무성 연가'라는 제목으로 김무성 의원의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박근혜 밑에서 고생도 많이 했고 옥쇄파동 민심탐방 빨래까지 했는데 억울하겠지만 어쩌겠소 깜이 아닌데. 그동안 많이 웃었소. 잘 가시오"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한 것이다.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