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아수라’ 속 대사 패러디로 현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진행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쳐스) 단체관람 현장에 김성수 감독과 제작자 한재덕 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아수라'의 열혈팬을 지칭하는 ‘아수리언’들의 대관 상영으로 진행됐다.
'아수라'에서 강력계 형사 한도경 역을 맡아 열연한 정우성은 아수리언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정우성은 극 중 자신을 개처럼 부렸던 안남시 시장 박성배(황정민)에게 했던 대사인 “박성배 밖으로 나와!”를 “박근혜 앞으로 나와!”로 바꿔 외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앞서 ‘아수라’ 지지자들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아수라’ 패러디 깃발을 들고 동참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정우성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일침을 가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정우성은 앞서 자신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명단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득권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오른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 등 소신있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