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차은우가 뮤직비디오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을 밝혔다.

그룹 아스트로가 '고백'으로 컴백한 가운데, 차은우가 뮤직비디오에서 눈물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9일 서울 강남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아스트로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어텀 스토리(Autumn S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차은우는 '고백' 뮤직비디오의 촬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는 "뮤직비디오에 눈물을 흘리면서 소매를 잡는 장면이 있는데, 저희가 만화에서 튀어나온 컨셉이라 실제적으로 소녀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어서 마음을 고백하고 다시 만화로 돌아가는 굉장히 가슴 아픈 결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는 "연기를 할 때도 감독님께서 '정말로 좋아하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마음을 고백하고 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집중을 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차은우는 "본인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연기를 했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요"라고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원래 슬픈 영화를 봐도 자주 눈물을 흘리는 편이다"라며 "슬픈 상상을 하다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아스트로 멤버들도 "옆에서 지켜봤는데 잘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아스트로의 새 앨범 타이틀곡인 '고백'은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자에게 용기를 내 고백한다는 내용의 팝 댄스곡으로, 비트와 멜로디에는 아스트로의 청량한 색깔을 담아냈으며, 전체적인 사운드 톤은 다운시켜 시크한 느낌을 더했다.

특히 ‘너 오늘부터 내꺼할래’ 등 설레임을 유발하는 돌직구 가사를 통해서는 ‘사이다돌’에서 ‘첫사랑돌’로 변신해 한층 더 성숙해진 아스트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