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씨의 사망 소식에 미국 예일대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22)씨의 사망 소식에 미국 예일대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예일대 학생이던 이 씨는 이 회장의 장남 선호(26)씨와 지난 4월 결혼한 뒤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대가 있는 뉴헤이븐에 거주해 왔다.

예일대 학생신문인 예일데일리뉴스는 4일 이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이 씨가 학교를 휴학한 상태로 자택에서 부모 및 남편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예일대 학장 조나단 할로웨이도 이메일로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담임 교수였던 줄리아 아담스는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래나 씨를 추모했다.

이 씨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씨의 딸이다.

이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펜싱을 시작해 서울시장배 클럽 펜싱 대회 1위,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31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으며 2014년 예일대에 입학해 학교 펜싱팀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휴학했다.

미국 교민사회와 예일대 한인 학생회 등에 따르면 이래나 씨는 신경쇠약 등을 앓으며 건강 문제로 학교를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며 "장례 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