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그래피티 특집으로 또 한 번의 레전드 편을 완성시켰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그래비티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멤버들이 우주인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무중력 상태로 다 같이 팔짱을 끼고 버티기, 몸을 팽이처럼 돌리기, 슈퍼맨 자세로 날기, 물 풍선 터트려 공중에서 물방울 먹기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처음에 겁을 먹었던 멤버들은 미션이 진행될 수록 흥미를 느끼고 무중력 상태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2G와 0G를 오가는 미션이 연속되자 박명수와 유재석은 심한 멀미를 일으켰고, 결국 미션수행에서 낙오했다.
이후 멤버들은 미션을 하나씩 해결했고, 마지막 무중력 체험에서는 프리스타일로 마음껏 무중력을 느끼며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미션 종료후 멤버들은 "스스로가 대견하다. 달나라 가서 깃발을 꽂은 느낌이다"라고 스스로 대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벌어진 중력 가속도 훈련에서 멤버들은 시작전 체력 점검을 받았고, 상의를 탈의 하라는 말에 유재석은 급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저쪼아래'라는 별명을 가진 유재석의 탈의한 모습을 처음 본 양세형은 "말로만 밑에 달렸다는 줄 알았는데"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중력가속도 훈련에서 유재석과 광희는 3.5G까지 양세형은 4G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정준하에게 멤버들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2.9G에 도착했지만 5G에 도착했다고 장난을 쳤고, 정준하는 "5G면 500kg이냐"며 스스로 대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소유즈 우주선에 직접 탑승해 긴급한 상황 속에서 직접 긴급상황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체엄을 했다.
또 미르 우주정거장을 찾은 멤버들 앞에는 1998년과 2004년 두 번의 우주비행을 하고 온 살리잔 샤리포프가 등장해 실제 우주의 모습과 앞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했던 암흑 속에서 했던 미션과 물구나무서서 음식먹기 등이 실제 우주의 모습과 같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우주정거장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살리잔 샤리포프에서 쉴새 없이 물어봤고, 이후 실제 우주에서 먹는 음식 등을 먹어보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도 유재석의 인기는 대단했다. 살리잔 샤리포프는 자신의 딸이 유재석의 팬임을 밝히며 유재석에게 사인을 받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마지막에는 '바보전쟁 시빌워'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 코너를 만든 이유는 우주특집에서 무식함이 낱낱이 공개됐고, 하필이면 명수와 준하가 지적해 이 코너를 준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 방식은 간단했다. 정준하와 박명수 팀과 하하 광희 양세형이 한 팀을 이뤄 문제를 맞추면 비행선이 상승하고 틀리면 하강해 블랙홀에 빠지는 방식이었다.
게임이 시작했지만 문제는 어저구니가 없었다.
문제는 "빵상 아주머니가했던 빵상 깨랑까랑의 뜻은?"이라는 황당한 문제가 나와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계속된 황당한 문제에 멤버들은 진지하게 문제를 풀었고, 이 대결은 결국 박명수와 정준하 팀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