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신선한 첫인상을 남긴 배우 공명이 스포츠조선을 방문했다. 공명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공명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돌 그룹과 연이 깊은 편이다.

tvn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신선한 첫인상을 남긴 배우 공명이 스포츠조선을 방문했다. 공명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전작인 SBS '딴따라'에서는 걸스데이 혜리, 씨엔블루 강민혁, 틴탑 엘조와 함께 출연했다. tvN 월화극 '혼술남녀'에서는 샤이니 키, 다이아 정채연과 호흡을 맞췄다. 샤이니 키는 공시생 3인방 멤버 중 한명인 김기범으로 출연했다. 김기범은 공부보다는 연애 사업이 우선인 철없는 캐릭터로 공명에게 노량진의 세계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이후 김기범 김동영 공명까지 세명이 붙어다녀 공시생 3인방이 완성됐다.

tvn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신선한 첫인상을 남긴 배우 공명이 스포츠조선을 방문했다. 공명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그렇게 나누는 것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딴따라'때 그렇게 해서 많이 느끼기도 했고 이번에도 걱정은 전혀 안했어요. (김)기범이 형은 처음 봤을 때 '샤이니구나, 신기하다' 했는데 첫 리딩하고나서 깜짝 놀랐어요.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고요. 뮤지컬이랑 연극한 건 그때 얘기하면서 알게됐어요. 그래서 더 깜짝 놀랐고요. 어떻게 보면 드라마라는 매체에서의 연기는 처음인데도 현장에서 진짜 어색한 것 없이 편하게 하는 걸 보면서 더 놀랐어요. 연기 하면서 나만 잘 하면 되겠구나 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정채연은 공명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였다. '노량진 핵미모'였지만 거침없는 독설과 북방 마녀도 울고갈 차가움으로 철벽을 친 탓에 '노량진 핵비호'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공명이 몰카 도촬 사건 범인을 잡아준 답례로 공부를 가르쳐주기 시작하면서 그의 자상함과 남자다운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정)채연이가 스무살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제 동생보다 어리더라고요. 오빠 마음일 대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너무 동생이라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고 같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친구이기도 했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스무살 같지 않은 성숙함도 있더라고요. 그렇게 바쁜 스케줄을 하고 드라마까지 하면서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면서 잘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성숙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배울점이 있는 친구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제가 많이 배운 친구인 것 같아요."

극중 인연만 있는 게 아니다. 공명의 친동생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 도영이다. 동생 얘기가 나오니 순간 무뚝뚝한 형으로 돌아간다. 동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면서도 연기 만큼은 함께 하지 않겠다며 틱틱거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츤데레, 혹은 현실 형제다.

"어릴 때는 둘다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신기해요. 이쪽 일을 같이 하다 보니까 분야는 다르지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의지되는 상황들도 있어요. 그렇다고 동생한데 조언을 한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른 분야라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요. 대신 응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연기 할 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잘할 수 있게 도와줘야죠. 하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건 사양할래요."

사실 연기로 부딪히게 되면 여러가지 민망하거나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인 관계, 혹은 부부끼리도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피하는 일이 많다. 괜한 감정 싸움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형의 마음일 것이다. 그래도 예능 프로그램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요즘엔 리얼리티도 많고 하니까요. 솔직히 지금도 같이 있지 못하니까 예능에서라도 같이 시간 보낼 수 있으면 너무 좋죠. 감사하고요."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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