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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의 실수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의 뺨에 칼자국이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제왕절개 수술 도중에 메스가 너무 깊숙이 들어가 여자 아기의 얼굴을 ‘베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기가 뺨에 칼자국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아기의 삼촌 샤오저우는 “처음엔 누가 손톱으로 긁은 자국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칼에 베인 상처였다”고 밝혔다. 아기 엄마는 “얼굴에 난 긴 흉터 탓에, 아이가 자라서 스트레스받을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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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병원 측은 “산모의 배를 감싼 피부와 살결이 너무 얇았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메스가 너무 깊숙이 들어갔고, 아기 얼굴에 상처가 나게 된 것”이라 말했다. 제왕절개를 한 담당 의사는 “오직 병원을 통해서만 입을 열겠다”며 이 의료사고에 대한 발언을 삼가고 있다.

아기 삼촌 샤오저우는 “병원이 법정 공방을 피하려고 자신들의 과실도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는 말도 않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