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리가 영화 '리얼'에서 상반신 노출과 배드신 등 파격적인 노출을 시도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거 설리의 찰진 욕설 연기가 새삼 화제다.

설리는 앞서 2013년에는 영화 '해적'에 출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설리는 그해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첫 촬영 때부터 김남길 선배님께 욕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설리는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손예진을 위해 "어디서 실실 쪼개고 XX"라고 영화 속 대사를 시범을 보이고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욕이 입에 짝짝 붙는다"며 설리의 욕설 연기를 칭찬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그룹 f(x)로 활동하고 지난해 배우로의 전향을 선언했다.

한편 설리가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리얼'의 한 관계자는 2일 "설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다"며 "노출신에서 설리만의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어 "여배우들은 노출 연기에 대역을 쓰기도 하는데 설리는 직접 노출신을 감행하며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전해 설리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화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어둠의 세계를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야심가 ‘장태영’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