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리가 영화 '리얼'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인다.

스포츠조선은 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리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드러냈는데 배우로 전향한 뒤엔 파격 행보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며 "특히 '리얼'에서 설리는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감행해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리얼'의 한 관계자는 "설리는 이번 작품에서 베드신에 도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반신 노출을 하게 됐다. 노출 연기는 여배우들이 가장 조심스러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대목으로 보통 대역을 쓰지만 설리는 직접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신이나 자극적인 몇몇 장면에서는 대역을 쓰기도 했지만 꽤 많은 분량을 자신이 직접 소화하겠다고 나서 연출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상반신 노출만으로도 설리에겐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이를 잘 견디고 멋진 연기로 표현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영화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어둠의 세계를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야심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액션 느와르로, 설리를 비롯해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설리는 장태영(김수현)이 다니는 VVIP 재활병동의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았다.

특히 '리얼'은 김수현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작품인 데다가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 로맨스', '사랑을 놓치다' 등을 집필한 이정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알려져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설리는 최근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의 여주인공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첫 촬영에 돌입한 '리얼'은 내년 개봉을 앞두고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