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가 아이유가 낳은 자신의 딸을 뒤늦게 알아봤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마지막회에서는 고려에서 왕소(이준기)와 해수(아이유가)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해수는 왕소(고려 광종)의 아이를 가졌음을 직감한 뒤 대목황후(강한나 분) 등 위협 세력을 피해 왕정(지수 분)과 거짓 결혼을 했다.
하지만 해수의 진맥을 본 태의는 "아이를 낳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해수는 왕소의 아이를 낳았고, 출산 후 급격히 몸이 쇠약해져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시간이 흘러 왕소는 해수와 자주 찾았던 곳에서 그녀를 추억했다.
때마침 왕정은 해수의 딸과 함께 그곳을 찾았고, 왕소는 여자아이의 머리에 꽂혀있는 장식이 해수의 것과 같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왕정에게 "너의 딸이 맞느냐"고 물었고, 이에 왕정은 "해수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황궁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유언했다"며 왕소가 아이의 아빠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자 광종은 "너의 유배령을 풀어줄 테니 황궁에 종종 들리라"고 명하며 자신의 딸과의 끈을 이어갔다.
한편 '달의 연인' 후속으로는 오는 7일부터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주연의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된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