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SRT(수서발 고속철) 이용 요금이 기존 코레일 KTX 대비 평균 10%(주요역 구간에서 최대 15.2%) 저렴한 수준으로 확정됐다. SRT 운영사인 ㈜SR은 ▲수서~부산 5만2600원 ▲수서~목포 4만6500원 등의 운행 구간별 요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서~대전 구간 요금은 2만100원으로 서울~대전 구간 KTX 요금(2만3700원)보다 약 15.2% 저렴하고, 수서~광주송정 구간 요금(4만700원)도 용산~광주송정 구간 KTX 요금(4만6800원)보다 약 13% 싼 수준이다. 일반실보다 45% 정도 비싼 특실 요금은 수서~부산 구간 7만6300원, 수서~목포 구간 6만7400원 등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SRT 승차권을 구매할 경우 요금이 1% 할인(주말·공휴일 제외)되고, 중간에 정차하는 역이 늘어나는 만큼 할인을 해주는 '정차역 할인제', 국가유공자·장애인·군인 등에 대한 할인 등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