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달 경기 용인 기흥구 중동에 '스프링카운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60대 이상을 겨냥한 시니어(senior·연장자) 주택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棟)에 전용면적 47~74㎡ 1345가구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시니어를 위한 주택 공급이 부족한 편이다. 전국의 시니어주택은 2015년 기준 전국 31개 단지 총 5376가구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면 노인들을 위한 주택은 거의 없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시니어를 위한 주택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스프링카운티자이를 직접 운영 관리하면서 시니어 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 제공

단지의 특징은 커뮤니티 시설에 있다. 365일 식사 제공이 가능한 식당과 외부 손님이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피트니스센터, 건강관리센터, 동호회실, 사우나, 스크린골프연습장 등도 마련된다. 전문 간호사가 낮 시간에 상주해 입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병원예약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설립 예정인 '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과 의료 연계서비스도 추진된다. 또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청소, 룸서비스, 세탁서비스 등 홈케어서비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하나의 적립식 ID카드로 단지 내 식당,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식당을 포함한 부대시설은 GS건설 자회사가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단지는 용인 동백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까지 50분대 에버랜드까지 2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은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조상대 GS건설 분양 소장은 "단지 내 2곳에 텃밭이 조성될 계획이며, 엘리시안가든, 헬씨가든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고 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4로 6, 대성빌딩 6층에 분양홍보관이 있다. 2019년 9월 입주 예정. 1661-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