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내에서 운영해왔던 '메이커스 위드(with) 카카오'를 분사(分社)해 카카오메이커스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초 설립 예정인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이사는 홍은택〈사진〉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디자이너들이 폐타이어를 이용해 만든 가방이나 망가진 이어폰 줄을 이용해 만든 팔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제품을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자원 낭비를 막고 수익도 낸다는 것이다. 지난 8개월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매달 20%씩 매출을 늘려왔다.
홍은택 수석부사장은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독립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성도 확보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입력 2016.10.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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