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잭 리처: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이하 '잭 리처2')이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잭 리처2'를 누른 작품이 이렇다할 스타 한 명 출연하지 않은 코믹공포물 '부! 마디아 할로윈'(감독 타일러 페리)(Boo! A Madea Halloween)이라는 점에서 이 결과는 더 충격적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24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부! 마디아 할로윈'은 21~23일 2260개관에서 276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잭 리처2'는 '부! 마디아 할로윈'보다 더 많은 3780개관에서 관객을 만났지만, 2300만 달러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부! 마디아 할로윈'은 '잭 리처2' 제작비의 3분의1 수준인 2000만 달러로 만들어져 개봉하자마자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잭 리처2'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은 전작인 '잭 리처'의 1521만 달러보다 높다. '잭 리처'는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8000만 달러, 해외에서 1억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한편 10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위자:저주의 시작'(1406만 달러), 4위 '어카운턴트'(1402만 달러), 5위 '걸 온 더 트레인'(727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