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마치 ‘애완견’이라도 되는 것처럼 쇼핑몰에 끌고 나타난 이 여성. 무슨 심리일까.
러시아의 한 쇼핑몰에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한 여성이 등장했다. 진짜 쇼핑을 하러 온 것인지, 관심을 끌려고 온 것인지 짧은 동영상만으론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주변엔 사람들이 몰렸다. 바로 그녀의 애완 ‘호랑이’ 때문이었다.
대형견 정도 크기인 이 호랑이는 목줄에 묶여 그녀의 발치에서 돌아다니고, 그녀는 호랑이와의 외출이 익숙한 듯 여유롭게 호랑이를 끌고 걷는다.
그녀의 뒤에는 경비원으로 보이는 검은 정장의 사람들이 이를 지켜본다.
네티즌 반응은 상반된다. 몇몇 사람은 “호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다니, 너무 신기하다”고 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민폐”라고 꼬집었다. 한 이용자는 “어떤 쇼핑몰은 안전이나 위생을 이유로 개도 들이지 못하게 하는데,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는 호랑이를 쇼핑몰에 허용하다니 이해가 안 된다”며 여성과 쇼핑몰 모두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