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9일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성모(46)씨에게 총격 당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창호(54) 경위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고 밝혔다.
김 경위 등 경찰 2명은 오후 6시28분 강북구 번동에서 “망치로 폭행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조사하던 중 성씨가 김 경위를 뒤에서 쐈고, 김 경위는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졌다.
김 경위는 1962년 충북에서 태어나 198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현재 계급인 경위로 승진했다. 김 경위의 아들(22)도 인근의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김 경위는 27년째 성실히 경찰 생활을 이어가 작년 6월에는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찰 입직 이래 총 24회 수상할 정도로 모범 경찰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