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이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이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전혜빈(박혜주)이 야망있는 변호사로 완벽하게 변신, 최지우(차금주)와 주진모(함복거)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날 전혜빈은 주진모를 포장마차로 불러내 "늪에 빠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앞서 오성 로펌의 대표 장현성(이동수)의 '오성무죄, 타성유죄'라는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전혜빈은 자신을 차로 옮기는 주진모를 붙잡으며 "대표님, 저 좀 잡아주시면 안 돼요? 저 오성이라는 곳이 너무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진모는 "진심 어린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거면 술깨고 다시 와요"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주진모를 붙잡은 전혜빈은 "언니 감옥에 있을 때 협박을 받았다"는 말을 꺼내며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달 열린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전혜빈은 tvN '또 오해영'에 이어 또 악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왜 다시 악역을 하게 됐는지 나 자신도 의문이다. 아무래도 극 자체가 매력이 있고 대본이 우리가 궁금해하는 요소를 담고 있었다"라며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오해영' 때 맡은 캐릭터는 현실에 있을 법한 악역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대놓고 악역이다. 날 때부터 흑화 했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