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반도 최고봉 판시판산과 8개의 소수민족이 계단식 논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파마을
사파의 뱀부호텔에서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갔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호앙리엔(Hoang Lien)산맥이 멀리 장막처럼 펼쳐져 있었다. 잠시 뒤, 산맥의 상단부가 벌개지며 최고봉인 3,143m의 판시판산도 확연히 드러난다. 사파의 빨간 지붕들이 보이고, 골짜기 건너편 산등성이의 논들은 진초록 바다로 흔들리고 있었다.
글·사진/ 정정현 국장
사파의 뱀부호텔에서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갔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호앙리엔(Hoang Lien)산맥이 멀리 장막처럼 펼쳐져 있었다. 잠시 뒤, 산맥의 상단부가 벌개지며 최고봉인 3,143m의 판시판산도 확연히 드러난다. 사파의 빨간 지붕들이 보이고, 골짜기 건너편 산등성이의 논들은 진초록 바다로 흔들리고 있었다.
글·사진/ 정정현 국장